올맘님이 기부한 손수건,
어디로 어떻게 전해질까요?

지금은 필요하지 않아 기부 버튼을 누르긴 했지만, ‘이 손수건은 어디로 어떻게 전해지게 되는 걸까?’ 하고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손수건을 그대로 기부하는 건 아니에요. 한 달에 ‘기부할게요’ 옵션을 선택해 주시는 올맘님만 수 천명! 보육원이나 미혼모 센터에 필요한 손수건은 한정적이라 그 많은 양을 매달 기부하는 건 진정 기부처에 필요한 도움이 아니었죠. 손수건은 1장 당 *486원의 기부금으로 바뀌어요.

이렇게 모금된 기부액은 ‘주사랑 공동체’를 통해 유기 위험에 처한 아기들을 보호하고, 미혼모들의 육아를 돕는 지원금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손수건 기부의 시작은
올맘님으로부터

놀랍게도 손수건 기부 캠페인은 2022년 2월, 한 올맘님이 남겨주신 리뷰에서 출발했어요. 첫째부터 둘째까지 무려 3년 동안 저희와 함께해 주신 올맘님이었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손수건을 모아 정말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했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행여나 손수건을 보내지 말아 달라는 의미로 전달될까 한 자 한 자 고민하며 적어주신 다정한 마음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덕분에 출발한 고민의 여정이 지금의 #동생에게양보할래요 캠페인이 되었답니다.

‘기부할게요’의
반대말은?

기획 당시 손수건 기부 옵션 문구는 [기부할게요] 와 [기부 안 할게요] 였어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손수건을 써야 하는 올맘님들이 버튼을 누를 때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이 들진 않을까?” [기부 안 할게요]를 [사용할게요] 라고 바꿔봤지만, 기부 유무든 사용 유무든 주체가 동일하기 때문에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어요.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문구는 바로 [필요해요]. 손수건이 필요한 혹은 필요치 않은 ‘상황’에 초점을 맞추니 걱정이 완전히 해소되더라고요! 손수건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언제든 편안하게 [필요해요] 옵션을 눌러주세요.

고마움을 담은 선물이
올이밴드가 되기까지

손수건을 기부할 만큼 씩씩하게 자란 아이에게도 양보와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어 작은 선물도 함께 준비했는데요. 그동안 저희가 전해드린 선물의 변천사, 함께 살펴보실래요?

돌고 도는
다정한 마음들

그렇게 2023년까지

모인 손수건

모인 기부금

그림을 하나씩 눌러보세요 :)

지금까지 올맘님들이 기부해 준 손수건은 무려 32,995,026원의 기부금이 되었어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는 동안 마더스올과 같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흐뭇하기도, 지나온 시간만큼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도 했어요.

올맘님이 보내주신 온기는 앞으로도 차곡차곡 모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예정이에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부 캠페인,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어가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