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감사제가 다가온다. 다가오는 감사제는 우리에게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마더스올이 5주년을 맞이하였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매년 드리던 수면조끼를 대신할 새로운 선물이 정해졌다는 것이다.

코로나가 한층 꺾인 요즘 제주도로, 해외로 먼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올맘님들이 많아졌다는 걸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이 보았던 메이가 올해는 새로움을 담아 레디백을 제작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었다. 

나를 포함하여 다른 구성원들도 설레고 신나는 여행에 마더스올의 레디백이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새로운 선물 ‘마더스올 레디백’이 회사로 도착했다.

메이는 레디백을 들고는 곧장 바네사에게로 갔다. 바네사는 마더스올의 디자인을 맡고있는 디자이너이다. 

메이😺 바네사, 우리 레디백을 꾸밀 수 있는 스티커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바네사🧙🏻‍♀️ 음..안붙이는 게 더 깔끔하고 예쁜 것 같은데..? 🤔

메이😺 물론..바네사의 취향이 심플한 건 알지만.. 😅 꾸미는 걸 좋아할 올맘님들의 취향도 함께 반영하고 싶어서요.

평소 심플함을 추구하는 바네사와는 맞지 않는 커스텀 스티커..과연 잘 완성될 수 있을까?

며칠 뒤, 탕비실을 가기 위해 바네사 자리를 지나던 써니가 멈춰서서 물었다.

써니☀️ 와..!! 모야모야-! 바네사 스티커 짱 예뻐요! 고민하더니 완전 잘했네에! 레디백 스티커죠?

우르르-🐰🐣

지오🐰·엘리🐣 예쁜데요?

자신감을 되찾은 바네사가 말했다.

바네사🧙🏻‍♀️ 이왕 만드는 스티커니까, 나처럼 스티커를 좋아하지 않는 올맘님들도 이 스티커로 레디백을 꾸며 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스티커로 소지품을 꾸미는 사람들 심리까지 찾아봤다구요. 스티커에 의미도 있는데 설명해줄까요?

써니☀️ 응! 컨셉이 뭐예요? 여행?!

바네사🧙🏻‍♀️ 비슷해요. (웃음) 캐리어에 스티커를 붙일 때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스티커를 붙이기도 하지만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는 스티커를 붙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기억과 기록, TRAVEL ARCHIVE (여행 기록 보관소) 라는 단어를 큰 주제로 잡았어요. 

이 주제를 어떻게 풀어갈까 고민하다가 감정에 주목하게 되었어요. 여행 기억과 기록 속에서 느낄 감정도 ‘행복’ 이고, 마더스올이 올맘님들에게 주고 싶은 감정도 ‘행복’ 이라는 공통점이 있잖아요? 

최종적으로 행복이라는 감정과 웰컴키트에 소개된 ‘마더스올 빌리지’ 로의 여행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거예요.

엘리🐣 역시 디자이너…!

지오🐰 이 영어 메모는 무슨 의미예요?

바네사🧙🏻‍♀️ 이건 제가 여행갈 때 즐겨듣는 노래 가사예요. 여행지에서 노래는 빠질 수 없잖아요? Jeremy passion의 trace 라는 달달한 노래가 마더스올과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리고 여행지로 향하는 티켓도 넣어보았구요.  여행의 기록을 위한 사진기,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한 나침반도 표현해보았어요. 그리고 마더스올 심볼엔 ‘함께 할 때 더 좋은여행’ 이라는 마더스올의 가치를 더한 문구를 새겨 보았답니다.

참, 여행 장소는 웰컴키트부터 소개될 ‘마더스올 빌리지’를 상상하며 작업했어요. 스티커의 곳곳에 마더스올 빌리지에 관한 힌트가 숨어 있을 거에요.

써니☀️ 의미를 듣고 보니까 스티커가 더 예뻐 보이는데?! 우리 올맘님들께도 알려드려야겠어요! 바네사가 제일 마음에 드는 스티커는 뭐예요?

바네사🧙🏻‍♀️ 깅엄 체크 패턴으로 만든 지구본! 너무 예쁘지 않아요? 요즘 제가 좋아하는 패턴이에요. 마더스올의 무드를 따라 은은하게 디자인하고 보니 시선이 집중되고 포인트가 될 만한 스티커가 하나쯤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사심 한 방울 넣었어요.☺️

바네사와 이야기를 끝마친 써니는 그런 생각을 했다.

올맘님들과 직접 만날 기회는 거의 없지만 늘 마더스올의 마음을 더 예쁘고 깔끔하게 정돈하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바네사와 같은 다른 구성원들을 올맘님들이 더 많이 소개해드려야 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