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써니는 구성원이 아닌 고객입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어느 날 저에게 고객 체험Day 이벤트(?)가 주어졌어요. 하루동안 고객의 입장에서 쇼핑몰을 돌아 다니며 구매 시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해보라는 것이었어요. 들어보니 너무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10년 가까운 사회 생활 속 첫 고객 체험이라니, 벌써부터 재미있는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오늘 마더스올에 들어온 써니는 어떤 고객인가요?

01. ‘제품을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는거야?’ 오늘 처음 방문했어요.

02. ‘음..유산균을 팔고 있다던데..?’ 제품에 대해서 잘 몰라요.

03. ‘음..거기꺼 좋더라. 이름이..마더스몰?’ 마더스올이 어떤 브랜드인지 잘 몰라요. 

“그래서 제품은 어디서 사야하는 건가요?”

써니고객은 오늘 처음 마더스올 쇼핑몰에 들어왔어요.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데..도대체 판매 페이지가 어디에 있는거야?”

(이 질문은 실제 물어보시는 경우가 가끔씩 있었어요. 직접 올맘님들의 입장이 되어보니 알겠더라구요. ‘제품구매’ 페이지를 꽁꽁 숨겨두었던걸요. 😅)

일일써니고객은 이런 불편함을 느꼈어요.

01.

제품 구매를 위해서는 오른쪽 상단바를 누른 후 [Product]를 클릭하여야 구매가 가능하다.

02.

상단바를 클릭하였을 때 어떤 역할의 카테고리인지 알 수 없는 영어 문구들과 콜센터 안내 영어 문구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지고 이해가 어려웠다.

써니 고객은 이런 불편함들을 어서 정리하여 홈페이지 환경 미화를 담당하고 있는 지오에게 변경 요청을 하였어요.

그렇게 짠-!

이제 메인 페이지에서 바로 제품 구매로 접속할 수 있게 되었고, 오른쪽 상단바를 누르면 나타나는 영어 단어 옆에 한글로 추가 설명을 덧붙이거나, 불필요한 영어는 한글로 바꾸어 이전보다 이해가 잘되고 가독성이 높아졌답니다.

“그러니 요기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유산균을 팔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써니고객은 친구에게 아임비오유산균을 추천받아 마더스올을 알게되었어요.

(놀랍게도 실제 50%이상의 올맘님들이 친구, 조리원 동기, 카페를 통해 소개를 받아 찾아오고 있어요! )

제품을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 유산균이 왜 이거 하나지? 다른 곳에는 신생아용, 돌 이후용, 키즈용 다 나눠져있던데..”

하지만 마더스올과 상담을 한 적이 있으신 분들은 이미 알고 있듯이 유산균의 권장섭취량은 연령상관없이 모두 동일하기때문에 최대 섭취권장량 100억에 맞춰 상품을 만들었고 그렇기에 연령별로 제품을 나누고 있지 않아요.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몰랐던 써니고객은 상품페이지를 헤메이다가 우리 아기에게 맞는 제품을 찾지 못한채 아기용과 키즈용을 나누어 파는 곳으로 떠날 결심을 하게 되죠.😱

“어엇- 안돼!! 가지마세요! 😭”

그래서 제품 설명 페이지를 모두 읽어보지 않더라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제품 정보에 대한 요약본을 맨 위에 넣어두었답니다.

바쁘시다고요?! 그렇다면 써니가 만들어둔 요약본만 읽어도 충분하실 거에요. 😉

“음..거기꺼 좋더라. 이름이..마더스몰?”

써니고객은 다양한 제품을 먹이며 이 곳이 좋아졌어요. 마침 친구가 유산균 추천을 부탁하네요.

기다려왔던 순간입니다. 😍

“유산균 먹고 있지~ 거기꺼 좋더라..이름이..마..마더스몰!?”

제품에 애정을 주시느라 브랜드 이름을 마더스올이 아닌, 마더스몰로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셔요. 🤣 이왕이면 뾰족뾰족 ‘ㅁ’ 보다는 둥글둥글 ‘ㅇ’으로 기억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마더스올 이 곳, 저 곳을 둘러보며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메시지들을 읽으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마더스올을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브랜드로 생각해주지 않으실까?하는 바람을 갖고 메시지를 적어두었어요. 홈페이지 곳곳에 제가 숨겨둔 메시지들을 읽어보시고 따뜻함도 꼭 가져가세요.

그리고 기억해주세요. 🙈

뾰족뾰족 ‘마더스몰’ 아니고, 둥글둥글 따뜻한‘마더스올’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