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너무 오랜만에 편지를 쓰는것 같아~
우리엄마.. 딸 셋 키우느라 고생만 한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항상 많아~
내가 딸을 키워보니 엄마가 얼마나 애지중지 우리를 키웠는지 알겠더라고..
나 대학생때 우리집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엄마가 목숨을 포기하려다가 우리땜에 참고 열심히 살았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몰라..
그래도 엄마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우리랑 함께 해줘서 고마워~!
우리가 좀더 잘 커서 엄마 고생 그만 하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것 같아 그것도 많이 미안하기도 해..
지금은 내딸 키우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한테 연락도 잘 안하고 집도 가까우면서 한달에 한번 갈까 말까하는 미운 딸 이지만 세상에서 엄마를 제일 사랑한다는거 알아줬으면 좋겠어~!
평소에 무뚝뚝한 딸들이라 표현 잘 못하지만 이렇게 편지로라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부르기만 해도 눈물나는 엄마~~!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꽃보다 예쁜 기순씨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