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커서 편지를 첨 쓰려니 쑥쓰럽네요~^^
그래서 평소 부모님께 말로는 못하는 얘기를 써볼까해요.
올해는 아빠의 70세 생신이 있는 칠순 해인데
사정상 조촐하개 보내게 되어 마음이 속상해요. ㅠ
모두 불러 크게 잔치도 하고,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싶은데..
그냥 가족끼리만 보낸다 하니~
나와 이서방은 참 섭섭한데...
그래도 우리 가족 모두가 모이는 것도 감사한 일이겠지요~?
아빠는 올 초 심장수술 후 건강도 걱정되고
엄마는 60 평생 일이란 걸 안 해본 분이
그 힘든 청소 일을 하셔서 얼마나 어깨, 무릎, 온몸이 아프실지....
모든게 꿈 같은데 현실은 냉정하네요.
더 힘이 되는 든든한 딸이 될께요.
걱정은 저희와 나누세요.
그리고 두분 건강 챙기시며 행복하게 지내시면 좋겠어요~
곧 좋은 날이 오겠지요~~
항상 감사 드리고 사랑합니다.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고 우리 가족 파이팅 해요~!